전자·화학·통신 중심으로 ‘성장엔진’ 육성

입력 2019-06-26 18:18
LG전자 모델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든 전시물 ‘올레드 폭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그룹은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엔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부품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대형 OLED 패널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아울러 중소형 P-OLED(플라스틱 OLED) 부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상업 및 자동차용 패널 신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중국과의 OLED 기술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차량전장, 기판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및 3차원(3D) 센싱모듈 부문의 선전을 이어가 글로벌 1등 지위를 확고히 한다. 동시에 자동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성과를 높인다.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판소재 사업 부문에선 5G(5세대 통신), 폴더블폰, OLED 확대 추세에 맞는 첨단 기판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기존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제품인 폴리올레핀, 고기능 ABS,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의 매출을 늘릴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