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지윤 교수 국내 첫 미 항법학회 이사 선출

입력 2019-06-25 20:32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사진) 교수가 국내 교수 중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ION) 이사에 선출됐다고 KAIST가 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ION 위성분과 집행위원회의 아태지역 기술자문위원을 역임하고 ION 내 각종 조직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10년간 34편의 논문을 학회에 발표했으며 현재 국제학술지인 ‘내비게이션’의 부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항법·우주환경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는 위성항법, 보강항법, 복합 센서항법 등 유·무인기용 차세대 항법 기술과 우주환경 모니터링 기술 등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자율 무인시스템의 안정성 보장에 필수적인 ‘항법 무결성 아키텍처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회장단과 함께 항법 분야의 새 기술 발굴, 석학회원 선출과 같은 정책 결정과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리사 비티 ION 총무이사는 “이 교수는 학문적·교육적으로 뛰어난 업적뿐 아니라 학회에 지대하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초의 ION 이사로 선출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