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집 에어컨·집에서 차 시동 등 ‘원격 제어’

입력 2019-06-24 19:58

SK텔레콤은 24일부터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홈IoT 전자기기를 자동차에서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사진)’ 서비스와 집에서 자동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해 집 또는 사무실의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의 홈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보 앱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과 차량이 연동되고, 기존 스마트홈 앱에 연결돼 있는 홈IoT 기기 목록을 불러온 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 혹은 음성 명령으로 손쉽게 집에 있는 IoT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카투홈 서비스에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를 설정하고 한 번의 화면 터치로 여러 개의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출 모드에 에어컨, TV, 보일러, 조명, 가스차단기 등을 하나로 묶어 놓고 자동차에서 ‘외출 모드’ 버튼을 터치하거나 “카투홈, 외출 모드”와 같은 음성 명령을 통해 설정된 기기들을 한꺼번에 끄거나 잠글 수 있다.

SK텔레콤은 집에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도 선보인다. 홈투카는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인공지능 AI 스피커 누구(NUGU)에게 음성 명령을 내려 자동차의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조절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