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통해 ‘스마트 경남’ 만드는데 집중”

입력 2019-06-24 19:3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 제공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스마트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 스마트 경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은 경남도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남의 미래와 직결되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도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이 정부정책으로 반영됐고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이 확정됐다”며 “또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지정,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형항만(제2신항) 진해 유치,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5조원 확보 등 경남경제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다함께 만드는 ‘스마트 경남’을 추진해 가겠다”면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도민의 삶이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스마트 3대(경제, 복지, 교육) 핵심 분야를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경남을 만들기 위한 추진방안으로 가장 먼저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스마트경제 구축”이라며 “경남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창원국가산단을 제조업 혁신 산단으로 구축하고 밀양하남일반산단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고용유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인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농어업 분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인과 농협, 시군과 함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공공성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들이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복지서비스도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로 바꿔 도민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체감도를 높여 가겠다”고도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