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외교관’으로 불리는 제임스 최(사진) 주한 호주대사가 자전거로 제주도 종주에 도전한다.
주한 호주대사관은 20일 최 대사와 ‘기부천사’ 가수 션을 포함한 호주와 한국의 사이클리스트 11명이 21일 한라산을 자전거로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행은 또 제주와 호주 양자 교육 교류를 보여주는 서귀포산업과학고교도 방문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제주도 외곽 200㎞를 달리고 현지 자전거 동호인들과의 교류를 진행한다. 최 대사는 “제주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분야”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전달해 제주도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