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8월 첫삽… 2023년 1단계 구간 개통 예정

입력 2019-06-20 19:58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10여년간의 지루한 논란 끝에 오는 8월 말 착공된다.

광주시는 20일 “2019세계수영대회가 폐막하는 8월 18일 이후 2호선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전체 41.8㎞ 순환선으로 2조1761억원이 투입될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는 것이다. 2호선 착공은 2004년 4월 1호선 개통 후 15년여 만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는 17㎞,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 2단계는 20㎞ 구간이다. 1단계와 2단계는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될 3단계 4.84㎞ 구간은 지선 개념이다.

시는 2호선이 완공되면 광주 인구의 70%인 10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시장은 “2호선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찬반 논쟁은 공론화를 통해 갈무리됐다”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끌 2호선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