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 여성 인권 및 여성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서울시 측은 ‘정치하는 엄마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사립유치원 문제 공론화 및 해결을 위한 활약이 두드러졌고 ‘엄마’들이 시민 역량을 지닌 정치적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016년 8월부터 청소년 성차별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페미니즘 모임’과 고(故) 장자연 문건 미스터리 등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성평등주간인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시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각자 자리에서 침묵하지 않고, 주체로서 성평등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 선정돼 향후 성평등 사업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사립유치원 문제 앞장 ‘정치하는 엄마들’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입력 2019-06-19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