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서 탈퇴했다.
박성민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CCC 설립자이신 고 김준곤 목사께서 과거에 잠시 한기총을 도우셨던 적이 있기에 그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의미에서 한기총에 남아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전광훈 대표회장의 발언에 동의하기 힘들어 이번 기회에 분명히 견해를 밝히고 탈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전 대표회장 측에서 계속 김준곤 목사를 언급하며 그들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해 온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최근 고 한경직 목사와 김 목사가 한기총 설립을 주도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국내 최대 대학생 선교단체 CCC, 한기총 탈퇴
입력 2019-06-20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