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한희망재단이 19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독닙료리집’을 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이 즐겨 찾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식당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연초부터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0석 규모의 독닙료리집엔 김구 선생이 피난 기간 먹었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즐기던 ‘파전병’,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동포들의 음식이었던 ‘대구무침’ 등이 메뉴로 제공된다.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조용병(둘째 줄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회장 겸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방문해 독립 영웅들의 헌신과 열정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