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건강보험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 출시

입력 2019-06-20 18:16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화재 최초의 무해지환급형 상품이다. 무해지환급형이란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했을 때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다 싼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 유형이다. 해지환급금이 있는 상품보다 평균 20%가량 보험료가 싸다.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는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장 기간은 90세, 95세, 100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이 상품은 고령층 및 유병자가 가입하는 ‘1종 유병자형’과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2종 일반심사형’으로 구분된다. 1종 유병자형의 경우 간편심사를 통해 ‘3·2·5 질문사항’에 해당되지 않으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3·2·5 질문사항이란 3개월내 입원·수술·재검사 의사소견 여부, 2년내 입원·수술 또는 치매 진단·치료·투약 여부, 5년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을 다루는 질문사항이다.

치매 보장도 한층 강화했다.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진단비’ 담보를 통해 경증, 중등도, 중증 등 단계별로 진단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치매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도 ‘치매간병 생활자금’ 보장으로 대비 가능하다. 해당 담보가입시 보장 개시일 이후 치매로 진단이 확정되면 경증은 10년, 중등도는 5년, 중증은 3년간 매년 가입금액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뇌출혈 및 뇌질환을 포함한 5대 기관 질병 수술, 응급실내원 진료비, 중환자실 입원일당 등 다양한 진단, 수술, 입원비를 함께 가입할 수 있다. ‘10대 난치성 질환 진단비’ 보장도 눈에 띈다. 파킨슨병과 전신홍반루프스, 재생불량성빈혈, 중증근무력증, 모야모야병, 버거병 등의 질병으로 진단 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상품은 만성질환자, 고령자도 100세까지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사회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