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돕기 최대 1.2% 포인트 우대금리 제공

입력 2019-06-20 18:13

IBK기업은행은 난임부부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에게 대출 금리를 우대해주는 ‘IBK힘내라! 우리가족대출’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난임 부부에게 연 0.5% 포인트, 만 19세 이하 자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연 0.6% 포인트, 결혼한 지 5년 이내 신혼부부는 연 0.2% 포인트만큼 대출 금리를 깎아준다.

특히 난임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연 0.3% 포인트,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가 자녀를 출산하면 연 0.2 %포인트를 추가로 감면해 준다. 또 거래실적에 따른 감면 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연 1.2%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게 된다.

지원 금액도 넉넉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다자녀 가구는 최대 5000만원이다. 고객은 주머니 사정에 맞게 대출 계획을 짤 수 있다. 최장 15년 안에서 대출 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대출 받은 다음 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균등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녀가 늘어나면 금리 혜택도 늘어나는 상품”이라며 “난임부부와 다자녀 가구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서민을 위한 개인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중·저신용 고객에게 신속하게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는 ‘아이원(i-ONE) 간편 중금리 대출’을 선보였다. 직장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인 신용등급(CB) 4~10등급 고객에게 10년간 최대 연 1.2% 포인트 우대금리로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밖에 지난 2월엔 사회초년생을 위한 ‘IBK퍼스트원 대출’도 내놨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최장 10년간 연 2.9% 고정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부담은 줄이고 금융 접근성은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