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중단 없이 책임시공… 사닥다리종합건설의 신뢰 통했다

입력 2019-06-20 00:05

㈜사닥다리종합건설(대표 나성민)의 ‘책임시공 방식’이 교회를 건축, 리모델링한 이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책임시공 방식은 계약 당시보다 초과한 건축비를 건축회사가 책임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합리적으로 계약, 추가 지출을 없앤다. 최근 이 방식으로 시공한 두 교회로부터 반응을 직접 들었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본사 세미나실에서 교회건축세미나를 연다.

시공 교회 반응 ①
서울 빛가온교회


서울 빛가온교회(구 상계교회·서길원 목사)는 1958년 천막 교회로 시작해 1986년 본당 성전을 건축하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교육관, 선교관을 세웠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새 성전이 필요했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마침 선교관 바로 옆 토지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1500석 비전센터를 건축했다.

설계를 마치고 처음에는 입찰, 도급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건축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등 복잡했다. 그때 ‘책임시공 직영 방식’의 사닥다리종합건설을 만났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마치 교회 건축위원인 것처럼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설명하면서 합리적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추가 비용 협상도 없었다. 처음에 계약한 그대로 진행했다. 덕분에 공사가 매끄럽게 진행됐다.


사람은 매사에 누구를 만나는가가 중요하다. 교회도 마찬가지고, 특히 건축할 때 어떤 업체를 만나는가가 중요하다. 성전건축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하도록 도와준 사닥다리종합건설에 감사드린다.

많은 교회가 성전건축과정에서 여러 문제 때문에 광야 생활을 경험한다. 성도들이 떠나고 싸움이 일어나고 건설 분쟁으로 고통을 당한다. 반대로 교회가 더 단단해지고 화합하기도 한다. 이는 성전건축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는가의 차이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 건축을 앞두고 왜 성전건축을 해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교회를 새롭게 지어야 하는지 스스로 물었다. 결론은 하나였다. 건축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교회가 하나 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당장 앞에 닥친 문제를 바라보면 막막하다. 홍해 앞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면 성도들의 믿음은 더 단단해지고 장성한다. 우리는 성전 건축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장성했다. 성전 건축을 앞두고 있다면 바로 눈앞이 아니라 저만치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


시공 교회 반응 ②
서울 삼양감리교회


서울 삼양감리교회(차창규 목사)는 지난해 실내, 최근에는 외관을 고쳤다. 대예배당이 800석 규모다.

성전건축은 교회가 내적으로 성숙할 좋은 기회다. 예수님을 만나 은혜받은 성도들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하나님을 만난다. 그런 성도들을 보면서 서로 도전 받는다. 역경은 기도로 돌파하면서 신앙공동체를 경험한다.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하지만 반대로 시련을 겪기도 한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과하게 표출돼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갈등이 증폭되면 교인끼리 미워하고 대립하기도 한다.

우리 교회는 62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이제는 여러 가지 일들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규모가 됐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에 세워진 성전이 노후화되면서 여러 문제가 생겼다. 교회는 오랜 고민 끝에 성전 리모델링을 준비했다.


처음엔 이런저런 갈등이 있었다. 그 갈등이 고조될 때 사닥다리종합건설을 만났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교회건축 전문이기 때문에 교회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성도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줬다. 서로 바라는 바를 조율해 성전 건축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도와줬다. 무엇보다 건축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깊이 고민하게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많은 부분을 일깨워줬다.

우리가 건축을 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묻고 또 물었다. 처음엔 깨끗한 환경과 효율적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또 안전 등 인간적인 필요 때문에 건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끝나고 보니 건축을 통해 주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따로 있었다. 우리의 내적인 성숙, 연합, 섬김이었다. 교회 리모델링은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까지 리모델링했다. 실내에 이어 외관까지 고치자 교회는 새롭게 부흥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이 오면서 700여명이던 성도가 1년새 1200여명으로 늘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