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공유 인프라 수익금’ 협력사 자녀 학자금 지원

입력 2019-06-18 19:22

SK하이닉스는 18일 공유 인프라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협력사 임직원 자녀 학자금으로 돌려주는 ‘해피 패밀리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분석측정장비 등 자사 보유 인프라를 협력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인프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총 3억여원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42개 협력사 임직원 자녀 75명에게 장학금으로 1억3900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학자금 지원 대상은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이공계 대학원 대학생과 고등학생이다. 향후 협력사의 인프라 사용이 늘어나면 지원금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신승국 전무는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공유 인프라 수익금 환원제도를 기획했다”며 “협력사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19 상반기 세뮤니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뮤니티는 반도체 인재 육성방안 모색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의 인사·교육담당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