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철 유엔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부의장

입력 2019-06-18 19:24

유연철(사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부의장에 선출됐다.

외교부는 유 대사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5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기본협약·교토의정서·파리협정 이행부속기구’(SBI)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SBI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체제 전반의 이행 사항을 관장하는 상설기구이며, 부의장 임기는 2년이다.

유 대사가 SBI 부의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외교부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보여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강력한 의지와 기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외무고시 21회로 1987년 외교부에 들어온 유 대사는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와 주쿠웨이트 대사를 지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