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세종 제2특성화고 11월 신입생 선발

입력 2019-06-18 19:25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시 제2특성화고가 11월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1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금남면 옛 금호중 자리에 들어서는 제2특성화고는 4개 학과 24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설치학과는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까지 4개이며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이다.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되고 완성학급이 되는 20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제2특성화고는 복합 기술 및 다자격 취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공 간 이동·융합 역시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직업계고 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일례로 학생들은 복수 자격 과정을 통해 간호조무사·피부미용사 자격을 동시에 갖춘 의료피부관리사가 될 수 있으며, 복수 직무 과정을 바탕으로 조리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할 수도 있다.

시교육청은 산업계·유관기관이 학교 운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2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명장 및 현장전문가·전문강사 등의 현장 교수 인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제2특성화고는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