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전 사장 유족, 인천하늘고에 장학금 1억 기탁

입력 2019-06-16 19:46

인천국제공항공사 제4대 사장을 역임한 고(故) 이채욱 전 사장의 유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14일 인천하늘고등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사진).

이 전 사장의 유가족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지용택 인천하늘교육재단 이사장 등은 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하늘고 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장학금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강조해왔던 고인의 행적과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하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인천하늘고는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로 이 전 사장 재임시절 공사의 지원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돼 2011년 3월 개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의 특성상 인천공항 종사자들이 주로 인천공항 인근 지역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항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인천공항공사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 공사의 당연한 책무 중의 하나라고 인식, 지역사회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하늘고 설립을 추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