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어떤 사회적 배경과 논리로 움직였던 걸까. 책은 2000년 전 신약성경의 배경이 된 때의 사회상들과 성경 내용들을 종합해 크리스천들에게 더 넓은 이해의 폭을 제공한다. 이방인으로서 다른 종교를 믿었던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의 왕을 찾는 행동이 헤롯 왕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부터 세리장 삭개오의 일화까지 중근동의 사회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시원하게 그려진 삽화에는 오늘날의 이야기도 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밝고 어두운 면을 당시 상황과 엮었다.
황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