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국가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5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12일 2019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067명 명단을 발표하고,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6년 33.2%에서 출발해 2014년(52.5%)에 50%를 처음 넘어섰다. 이전까지 여성 합격자 최고 비율은 2016년 54.5%였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합격자는 20대(20∼29세)가 73.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3.3%로 그 다음이었다.
인사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일반토목, 일반기계 등 14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이 추가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5만4331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행정직군 4396명, 기술직군 671명이다. 이 중에는 장애인 구분모집 26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133명의 합격자가 포함돼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