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사진)가 가장 부유한 스포츠 스타로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1년 사이 연봉과 상금, 광고 수익 등을 합산한 2019년 스포츠선수 수입 순위를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시는 1억2700만 달러(약 15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메시가 포브스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억900만 달러(1285억원)를 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FC)가 2위로 이른바 ‘메날두’가 사이좋게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27)로 올해 1억500만 달러(1238억원)를 받았다. 1~3위가 모두 축구 선수다.
4위는 멕시코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29)로 9400만 달러(1109억원)를 벌어들였다. 알바레즈는 지난해 한국계의 전설적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을 꺾고 미들급 새 챔피언이 된 선수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이어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가 9340만 달러(1101억원)의 수입으로 뒤를 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북미스포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는 8900만 달러(1053억원)를 벌어 8위에 올랐다.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