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283장(통 1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1장 18~19절
말씀 : 수준이 높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수록 하나님의 영광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가까이 나아가 알게 되는 지식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세 가지로 말해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식의 전부가 아니라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우리를 부르셨는가 하는 것을 뜻하는 말씀이지요.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우리를 예수 믿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보여 주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가장 중요한 목적이고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지요.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 ‘기업’이라는 것은 소유지나 영토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잘 모르고 예수를 믿었는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은 어마어마하게 부자라는 사실이지요. 그분의 영토는 한계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부유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영토를 주실 것입니다. 원래 우리의 처지는 어떠했습니까. 모두 죽게 되어 있었지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 영원히 미워하고 저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던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갖게 되면서 영원히 자유롭고 존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그의 힘의 위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의 힘의 위력’이라는 것은 강력한 에너지를 뜻하는 말이지요. 우주를 돌릴 만큼 크고 강한 하나님의 힘이 한순간이라도 끊어지면 모든 생명체는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정한 능력은 영적으로 죽어있는 인간을 움직이는 데서 나옵니다. 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하셨습니다. 그 에너지가 바로 성령의 에너지이고 말씀의 능력입니다. 고장 난 기계가 수리되면 다시 돌아가듯이 부서진 몸이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강하고 위대한 에너지가 또 어디에 있을까요?
결국 우리 인간은 엄청난 잠재 능력을 가진 존재인데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서 작동되지 않고 죽은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공급되면서 이제까지 자기 뜻을 좇아 살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며 살던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한 것입니다.
기도 :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심에 감사합니다. 그의 부르심의 소망과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 풍성함과 그의 힘의 위력을 아는 자들로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