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즌 팀 최다 안타… KIA 3연패 탈출

입력 2019-06-11 23:16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타선 집중력을 발휘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모두 1점 차 승부를 펼쳤던 KIA는 이날 4회말 4연속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특히 3번 타자로 나선 외국인 선수 프레스턴 터커는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IA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베테랑들도 힘을 냈다. 김주찬이 3안타 2득점, 나지완이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KIA 선발 차명진은 5이닝 동안 4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SK 와이번스는 이날 수원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서 13대 1의 대승을 거뒀다. SK 타선은 올 시즌 팀 최다인 21안타를 합작하며 KT를 완파했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은 3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로맥은 9회초 KT 김대유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SK 선발 문승원은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