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설 토지주택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황희연(사진) 충북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황 신임 연구원장은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건축학과 도시공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행복도시 총괄기획가 등을 역임했다.
황 연구원장은 특히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최초로 제안해 국내 도시재생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LH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주거복지로드맵, 신도시 개발사업 등 국가정책사업에 LH 토지주택연구원이 싱크탱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날 디자인 분야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51인으로 구성된 ‘LH 디자인 컨설턴트’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컨설턴트는 LH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디자인 업무를 통일함으로써 LH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도입됐다. 향후 LH 각 부서에서 필요한 디자인 업무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