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 관광, 숙박, 맛집 등을 총망라한 할인상품권 ‘강원투어패스’가 춘천과 강릉, 원주로 확대된다.
강원도와 한국투어패스, 춘천·강릉·원주시는 1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투어패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투어패스는 렌터카와 관광지, 숙박, 맛집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한데 묶어 무료 또는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군은 행정적 지원과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지원하며 한국투어패스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 판매, 정산, 상품개발 등을 총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속초시에서 ‘속초투어패스’를 시범 운영했다. ‘속초투어패스’는 강원상품권 가맹점을 중심으로 26개 맛집과 19개 관광·체험시설, 렌터카 등을 연계해 총 30가지를 패키지로 묶어 출시했다. 최소 10%에서 최대 45%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속초투어패스는 지금까지 5287개가 판매됐다.
강원투어패스는 한국투어패스 홈페이지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할인점에서 첫 사용 후 48시간이다. 문자메시지로 받은 QR코드를 관광시설, 맛집, 체험장, 호텔·리조트에서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춘천투어패스는 소양강스카이워크와 강원도립화목원,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관광지와 커피전문점, 닭갈비, 렌터카를 묶은 상품으로 구성됐다. 원주는 소금산출렁다리, 뮤지엄 산, 뽕잎밥이 포함됐고 강릉은 오죽헌시립박물관,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커피커퍼박물관, 막국수, 물회 등을 엮은 상품으로 출시된다. 도 관계자는 “강원투어패스는 강원도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