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울산 개관

입력 2019-06-10 18:42
울산 북구 강동관광지구 키즈오토파크에서 10일 열린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10일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에서 키즈오토파크 울산 운영협약 및 개관식을 개최했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자체와 기업, 공익법인단체가 참여하는 공익사업의 모델이다.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가 공사비 45억원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생활안전연합은 체험관 시설의 운영과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기획 및 콘텐츠 개발 등 교육, 체험관 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을 맡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7378㎡의 부지에 안전벨트 체험교육과 보행 교육, 이면도로 차량 하차 후 사각지대 교육, 신규 개발된 코나 미니 전동차를 활용한 주행체험 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 기존 3D 입체영상 교육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한다. 교통안전교육을 수료하면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능동적인 교통안전 체험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연간 1만여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교통안전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울산시와 현대차, 노동조합,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2년간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었다”며 “울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