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가 1인미디어와 크리에이터 산업에 주목하고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1인방송 분야 국제 행사인 ‘제2회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6∼17일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가 주관하는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1인미디어 산업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제 행사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는 1만2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시는 인천 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축제인 미국의 비드콘(Vidcon)처럼 키워 ‘1인미디어 한류시대, 글로벌 메카 인천’을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축제는 1인미디어 저변 확대와 산업적 플랫폼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관람객에게는 생생한 1인미디어 체험과 관람을, 기업에게는 제품과 서비스에 적합한 1인미디어 제작자 매칭 및 홍보를, 1인미디어 제작자에게는 자신의 채널 파급력을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1인미디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뷰티, 푸드, 게임, 엔터테인먼트, 키즈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김충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국내외 유명 1인미디어 제작자들과의 교류는 물론 꿈나무를 위한 1인미디어 제작 체험, 비즈니스 매칭 등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입문반 5·6·7기(총 70명)와 실전수익화반 1기 교육생(25명)을 모집한다.
우수 수료생은 크리에이터 소속사 계약 등 취업연계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입문반의 경우 평균 85%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보일 정도로 많은 입문 크리에이터들이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경기·인천,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 산업 키운다
입력 2019-06-06 21:17 수정 2019-06-06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