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터널’ 상표 등록… 브랜드화 추진

입력 2019-06-04 18:57

충북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영동 와인터널’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동군은 상표등록으로 ‘영동와인터널’에 대한 문구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10년 기한으로 갖게 됐다. 10년마다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건강음료, 공원 경영, 식당서비스업 등에 영동와인터널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표 등록을 출원해 1년여 만에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상표 등록을 계기로 영동와인터널을 지역의 상징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영동와인 명품화, 관광객 유입, 지역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영동와인터널은 총 135억원을 들여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됐다. 영동 와인의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동와인터널의 상표 등록 분야를 확대하고 이 터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