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평가하는 일자리정책부문에서 ‘대상’, 우수사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용률, 취업자 등 정량지표와 단체장의 의지, 일자리대책 적합·효과성 등 정성지표를 종합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또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초자치단체에선 여수시 광양시 강진군이 최우수상, 순천시 화순군 영광군이 우수상, 나주시 고흥군이 특별상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적극적인 일자리정책의 결과로 지난해 취업자 4000명, 상용근로자 1만2000명이 늘어난 반면 실업자는 3000명이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3%p, 청년고용률은 0.8%p, 경제활동 참가율은 0.1%p가 오르고, 실업률은 0.4%p 내려가 정량지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장의 일자리대책 추진 의지와 일자리대책의 적합성 및 창의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취임 후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정책실’을 ‘일자리정책본부’로 확대하고 일자리정책의 기획·수행·평가와 일자리민원 원스톱서비스를 하는 ‘일자리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모든 실·국의 ‘일자리 목표관리제’를 실시하는 등 일자리 업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도정을 챙겨왔다. 특히 전남도가 지난해 청년인구 감소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는 전국으로 확산되며 청년 유출에 대응한 선도적 일자리대책으로 평가를 받았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고용부 평가 일자리정책 ‘대상’
입력 2019-06-04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