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三白)’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의 특산품 상주곶감이 처음으로 유럽 수출 길에 올랐다.
상주시 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은 최근 곶감 농가 회원들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곶감 네덜란드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사진). 이번에 네덜란드에 수출된 상주곶감은 1.3t(3000만원 정도)으로 상주곶감이 공식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해외 홍보관을 설치했고, 올해 3월 네덜란드에 곶감 막걸리를 수출했다. 상주시는 곶감 막걸리에 이어 곶감까지 수출하면서 상주지역 농·특산물의 유럽시장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려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