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영리기관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는 4일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이동식 목조주택 10채를 추가 지원했다. 이동식 보금자리 10채가 한꺼번에 지원되는 대규모 구호사업인 만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비타트는 3일 충남 천안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에서 이동식 목조주택 10채를 싣고 산불피해가 가장 심했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로 향했다. 목조주택은 그동안 자원봉사자와 후원사 임직원들이 직접 건축봉사에 참여해 만들었다. 한 가정이 안락하게 기거할 수 있도록 19.83㎡(약 6평) 규모로 제작됐다.
윤형주 이사장은 “스마일게이트, 존슨앤드존슨 등의 후원사와 교회, 개인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염원으로 이재민이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며 “이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