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항 경유 버스에 캐리어 적재함 설치

입력 2019-06-03 19:15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실을 수 있는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공항을 경유하는 2개 노선 시내버스 11대에 캐리어 적재함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그동안 시내버스에 소형 여행용 가방 반입만 허용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버스 내부 좌석 1∼2개를 떼어내고 대형 가방 4대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대상 버스를 늘릴 방침이다.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잇는 셔틀택시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택시회사 14곳이 함께 셔틀택시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택시운송가맹사업자)을 설립했다. 새 법인은 면허 취득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달 면허를 취득해 연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