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만 12세 아동 1만7620명 중 56.4%가 영구치 충치 경험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미국(0.4개) 일본(0.8개)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개보다 많았다.
구강건강 및 치료는 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스스로 경제상태를 ‘상’이라고 답한 아동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비율은 55.0%였는데 ‘하’라고 답한 아동은 이보다 높은 58.6%였다. 치과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은 ‘상’ 집단에서 12.4%가 나온 반면 ‘하’ 집단은 25.3%로 2배 이상 많았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