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취임 첫 글로벌 인재확보 나서

입력 2019-06-02 20:38

신학철(사진 오른쪽 두 번째) LG화학 부회장이 독일에서 취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신 부회장과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이 지난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와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은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CEO가 직접 주관하는 채용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유럽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LG화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재확보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한국 최초로 글로벌 화학기업 톱10에 진입하고, 전 세계 화학회사 브랜드 가치 4위를 기록한 것은 72년간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LG화학에는 연구·개발(R&D) 인재만 5400여명에 달하고, 배터리·고기능소재·촉매 등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이 연구·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이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