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

입력 2019-06-03 00:02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영적 체험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쉽게 좌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을 깊이 만난 체험 위에 세워져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만남’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삶의 질이 만남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친구나 스승, 직장 동료 등 모든 영역의 만남이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만남 중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인생의 갈증은 참된 행복과 삶의 근원 되신 하나님, 구원자이신 주님을 만나지 못해 생깁니다. 우리는 살면서 주님과 만날 수 없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영적으로 만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주님을 만날까요. 우선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이 주님을 만납니다. 본문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하고 만나주십니다. 부활 후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일곱 귀신 들렸다 치유된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흉악한 병에서 치유된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보다 간절히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죽음의 현장까지 주님을 따라갔고 제자들이 모두 도망간 후에도 주님 곁에 있었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는 사모하고 사랑하는 자의 영 안에 역사하시며 그가 주님을 만나도록 도우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그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라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자들이 주님을 만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오늘 어떻게 만날 수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면 가능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오순절에 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주님의 말씀대로 기도했습니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의 영의 눈이 열렸습니다.

비로소 그들은 육으로, 피상적으로 알던 주님의 실체를 보게 됐습니다. 그들이 참된 구세주이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알았을 때, 복음의 증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자들도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사람이 예수께 나와 믿음으로 부르짖어 간구해 기적적인 응답을 받은 기록이 많습니다. 그들은 주님께 나와 담대히 기도한 뒤 주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많은 병자가 기적을 체험했죠. 죽은 자가 살고 앉은뱅이가 일어섰으며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인도 많은 문제를 안고 삽니다. 이런 이들이 주님께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주님이 만나 주십니다. 기도에 응답하시고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또 주님을 만나는 영적 체험을 하도록 이끄십니다. 지금까지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육신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던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삶이 바뀌었습니다. 인생관이 달라지고 운명이 바뀌었으며, 주님의 제자이자 참된 그리스도인이 됐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복된 만남이 주님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여러분은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체험하셨나요. 또 깊은 교제를 하셨나요. 여러분의 삶 속에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과 은총을 받아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차군규 목사(순복음부천교회)

◇순복음부천교회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교인들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삶이 변하는 경험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인들은 교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풍성한 삶과 영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