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

입력 2019-05-31 00:05

탄자니아와 사랑에 빠진 저자의 필체는 따뜻했다. 열흘이라는 짧은 여행의 기록이지만 행간엔 긴 여운이 묻어있다. 저자는 낯선 이들의 삶을 엿보며 받은 감동이나 대지를 달릴 때 스쳐 지나간 바람의 느낌을 스마트폰에 기록했다. 여행의 메모가 책이 됐다. 먼 나라로 띄우는 연서(戀書)엔 선교 열정도 담았다. 저자는 책의 수익금을 탄자니아 가라투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만남을 통해 얻은 감동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사진은 정현우 탄자니아 선교사가 촬영했다.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현장의 감동이 전해지는 듯하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