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북한의 가장 내밀한 모습 생생히 그려

입력 2019-06-01 04:05

저자의 이력은 독특하다.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조선어 어학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한 달간 연수를 하면서 평양에 머물렀고, 북한의 가장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책에는 이런 대목이 등장한다. “나는 이 경찰국가에 사는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놀랄 만큼 뛰어난 능력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희망을 품는 능력이다.” 최은경 옮김, 480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