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입력 2019-05-30 00:03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지금 북한 어린이들은 굶주림과 강제 노동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신매매와 성 착취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삼지연 건설현장에는 고아 출신 어린이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엔 회원국들이 정례 북한인권 심사에서 아동노동 등 북한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지적했음에도 북한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린이가 인성과 지성, 영성이 균형 잡힌 존재로 성장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계획대로 훌륭하게 자라서 장차 통일 한국의 기둥이 되게 하옵소서. 북한 어린이들이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을 섭취해 정상 키와 몸무게를 유지하길 원합니다. 남북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고 행진하는 그날이 어서 오도록 도우소서.

강도 만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주님, 지난 4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 구금시설에 갇힌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7명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포함된 이들의 북송을 막으시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이끄소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를 위해 간절히 중보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탈북한 이들을 보호하셔서 북송과 인신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소서. 탈북의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와 살아계심을 경험케 하시고 장차 북한 복음화의 귀중한 그루터기가 되게 하소서.

1000만 이상의 북한 동포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들이 무기 개발보다 굶주리는 주민을 먼저 바라보게 하소서. 북한 당국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백성의 신음에 귀를 기울여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원조받은 식량을 투명하게 분배해 과거 같은 대량 아사가 생기지 않게 하소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작물과 곡식 위에 단비를 내려 주소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굶주림이란 말 자체를 잊을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