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회복돼야 인생이 산다
예배 때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 회복된다. 예수님은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
예배가 무너지면 세상도 무너진다. 신앙이 세속화되면 성령과 불이 꺼져간다. 등불이 꺼지면 교회도 세상도 어두워진다. 그것이 말세다.
예배의 실패자인가, 성공자인가
순복음삼마교회는 예배에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해야 예배에 성공하는지 철저히 훈련한다. 가장 좋은 동기 부여는 예배 실패자와 성공자의 삶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예배 실패자의 대표적 사례는 아담과 가인이다. 아담과 하와가 최초로 하나님께 예배드렸던 곳이 에덴이다. 하지만 사단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예배에 실패하고 낙원까지 잃어버렸다. 가인도 예배에 실패하고 하나님께 쫓겨났다.
쫓겨난 가인이 놋 땅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성을 쌓는 것이었다. 요즘도 자신의 성을 쌓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인맥으로 성을 쌓고 살아간다. 그런데 가인이 성을 쌓게 된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었다. 예배에 실패하자 하나님의 보호가 사라졌다. 그때부터 마음이 불안해진 것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창 4:14)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을 불안해하면서 각종 성을 쌓는다. 그리고 살만하면 그 성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애쓴다. 그래서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이름을 자식의 이름을 따 ‘에녹성’이라 지었다. 자식에게 물려준 그 성안에서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
첫째, 음란을 퍼뜨렸다. 가인의 후예들이 호화로운 성에 살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음란한 행실이었다.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창 4:19)
예배에 실패한 자들에게 돈이 있으면 그 돈을 갖고 불륜을 저지른다. 권세를 가지면 그것으로 음란을 행한다. 그래서 성공 출세보다 예배 회복이 중요한 것이다.
둘째, 유행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상 유행가를 제일 먼저 만든 사람은 가인의 손자 유발이었다. 유발은 유행가를 부르기 위해 악기를 만들었다.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창 4:21)
사람들이 왜 유행가를 부를까. 하나님이 없으면 인간의 마음은 늘 허무하다. 그래서 술을 먹고 불륜을 저지르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영원한 기쁨이 없다 보니 악기를 만들어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허무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유행가 속에 세상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
순복음삼마교회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찬송가를 외우게 한다. 초등학생 1학년은 10곡 이상을, 2~6학년은 40곡의 찬송가를 외운다. 성인들은 50곡을 외운다. 찬송가를 외우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린이와 어른들이 게임을 끊고 유행가 부르기를 중단한 것이다. 자연히 세상의 습관이 끊어졌다. 찬송을 부르다 회개가 일어났고 성령을 받아 삶의 변화가 나타났다. 이것이 유행가와 찬송가의 차이다. 하나님은 찬송가를 주셨고 사단은 유행가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혼미케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후 4:4)
셋째, 전쟁을 하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처음으로 무기를 만든 사람은 가인의 손자 두발가인이었다.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창 4:22)
예배 실패자들은 구리와 쇠로 각종 무기를 만들어 남의 물건을 빼앗기 시작했다. 칼과 창으로 성을 빼앗고 그 성취감으로 기뻐하며 춤췄다. 많은 것을 가지면 마음이 채워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단의 속삭임일 뿐이었다. 결국, 그들은 성안에서 살다가 노아의 홍수 때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오늘날도 자기를 위해 견고한 성을 쌓는다. 그곳에서 야망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노아 때처럼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는 자신의 성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도록 훈련시킨다.
성공적인 예배자였던 아브라함
예배 실패자를 봤다면 그다음은 예배 성공자를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인간과 교제를 나누고 축복을 주신다. 그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24)
참된 예배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기준은 성령의 임재에 있다. 최초로 성령이 임한 것은 아브라함의 예배였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브라함이 예배드리자 주님이 받으셨고 성령을 주셨다.(창 15:9, 17) 하늘에서 불이 내린 첫 사건이었다.
아론이 드린 예배를 받으시고 불을 내리셨으며(레 9:24) 솔로몬이 예배를 마쳤을 때 불이 내렸다.(대하 7:1) 아합왕 시절 비가 오지 않았을 때 엘리야 선지자가 제단을 수축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렸다.(왕상 18:38)
이처럼 예배의 본질은 성령과 불이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그러나 성령과 불을 받지 못하면 방자하게 돼 각자 자기 소견대로 산다. 그래서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인의 후예들이 행했던 음란을 회개하고 유행가를 금하며 원수사랑 훈련을 반복한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