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최근 독립운동 유관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받은 곳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독립유공자유족회,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다.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애국과 헌신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단체들이다. 기부금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 캠페인으로 조성됐다. 지난 2월 11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두 달 동안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과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한 예금·적금 및 하나원큐(모바일뱅킹) 계좌 수에 1000원씩 기금을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모은 2억원에 하나금융그룹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비 및 장학금으로 준비한 돈을 더해 총 4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사옥에서 진행됐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지금 우리가 여기에 서 있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신 여러 독립운동가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젊은 세대에게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삶과 희생을 알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KEB하나은행의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특히 젊은 세대에게 독립운동의 가치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고등 래퍼’ 김하온이 독립운동 현장에서 촬영해 유튜브로 제작한 ‘하나 되어 외쳐봐, 대한민국 WE ARE 100’ 동영상은 520만뷰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청소년 금융교육을 위한 경제 뮤지컬, 글로벌 금융체험, 장애인 디자인 스쿨, 환경보호 캠페인, 자연사랑 미술대회 등을 펼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지속해서 알려 나갈 뿐 아니라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