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강릉단오제 내달 3일 개막

입력 2019-05-28 19:26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지나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과 함께 국가 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단오체험촌 등 14개 분야 72개 프로그램과 120여 가지의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남대천을 중심으로 열리던 행사를 도심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공연도 풍성하다.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 ‘소리극 강릉아리랑’ ‘단오 새로이 날다 오비이락’ 등을 비롯해 독일과 온두라스, 중국 사천성 등 3개국 4개팀의 국외초청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작은공연장 단에서는 ‘관노가면인형극’ ‘무월랑과 연화이야기’ ‘바다로 떠난 바리데기’ ‘초충도 인형극’ 등 10회의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올해는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있는 강릉단오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