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농부 16명 선발…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출범

입력 2019-05-28 19:31

경북도가 월급 받는 청년농부 16명을 선발하고 28일 사업 참여법인 농장인 농업회사법인 ㈜경성팜스에서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출범식을 열었다(사진).

도는 지난 3~4월 두 차례에 걸쳐 사업 참여법인과 청년농부를 모집한 결과 청년농부 39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인 33곳이 지원했다. 선발된 청년들은 법인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년간 선도 농업법인에서 생산실무·기획·온라인 마케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인건비 월 200만원(지원 90%·업체부담 10%)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를 지원받는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실전경험과 자본부족 등 청년들이 농촌 진입 초기에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영농정착을 돕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업 분야에 젊은 신규인력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사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농부들이 2년간 선도농업 법인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바란다”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