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제주도민을 위해 청정 제주에 특화된 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생산기반 구축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제주 애월항에 친환경·안전강화·지역상생에 기반한 제주 LNG 터미널을 건설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올 10월 완공 예정인 제주LNG 터미널은 제주도민의 에너지복지 실현과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청정지역 제주도에 특화된 최첨단 친환경공법을 건설에 도입했다. 외부공기를 이용한 LNG기화설비를 설치, 냉배수 배출을 제로화해 어업피해 발생을 차단했다. 또 터미널과 가스배관망 간 상이한 운영체계의 제어시스템을 통합 운영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대했다.
아울러 지역상생을 위해 주민과 지자체 협의로 31억원의 주변지역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지역건설업체가 공사에 직접 또는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챙겼다.
그동안 제주지역 LNG가스 요금은 경남 지역보다 2배 가까이 비쌌다. 하지만 이번 터미널 완공으로 본격 천연가스 공급이 개시되면 최대 40% 요금 절감으로 연간 147억원의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