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앤뷰티 스토어 시장을 열었다. 특히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사업 초기부터 실력 있는 중소 화장품 발굴에 주목했다. 그 결과 현재 입점 브랜드 가운데 70% 이상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제품이다. ‘K뷰티’를 주도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비약적인 성장 배경에는 중소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이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올리브영은 2000년대 초부터 중소기업 제품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오직 품질로만 승부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하거나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으로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공통점은 2000년대 후반부터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라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올 연초부터 ‘중기(中企)상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2019 파트너스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성장 방향성을 공유하며 파트너십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리브영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협력사 신상품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협력사와의 공동 상품·마케팅 협업 전략을 비롯해 신상품 조기 안정화 및 브랜드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별 차별화 플랫폼의 전략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화장품 업계의 대·중기 상생 대표 프로그램을 자리매김한 ‘즐거운 동행’을 활성화하며 유망 기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즐거운 동행 출범 2주년을 맞아 스타브랜드를 2020년까지 10개로 키운다는 포부와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취급 상품을 대폭 확대하고 즐거운 동행존 운영 매장도 늘려 ‘스타 브랜드’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