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와 고객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새로운 경영 목표로 정하고 혁신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올해 1분기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 도입과 안전관리 품질·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 컨설팅을 마쳤다. 이어 고객지향적 혁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과 미래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 마케팅 역량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핵심은 합리적 가격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데 있다. 대표적 사례로 제주항공은 오는 7월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뉴클래스’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되는 일부 항공기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좌·우 간격을 넓힌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니즈에 맞춰 운임을 선택할 수 있게 한 ‘페어 패밀리’ 제도도 시행 중이다.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지정 등을 여객 운임과 결합해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수하물 보관 및 호텔 배송, 기내 구매물품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