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훈련 VR 등 콘텐츠 개발해 지원

입력 2019-05-29 18:24
장애인 방문객이 KT의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훈련용 가상현실(VR) 콘텐츠 ‘브이로드(V-Rod)’를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KT는 장애인 자립·자활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원한다. KT는 히즈빈스, 브솔시냇가, 한동대와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훈련용 가상현실(VR) 콘텐츠와 2D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직무교육장을 경북 포항에 지난 4월 16일 오픈했다.

장애인들은 VR 기반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교육장에서 1단계 이론 수업, 2단계 2D 콘텐츠 수업, 3단계 VR 콘텐츠 수업, 마지막 단계에서 커피머신을 활용해 실제 훈련 수업을 받는다.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장애인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관련 업계에 근무중인 장애인은 다양한 메뉴 훈련을 통해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바리스타 메뉴 학습용 2D 콘텐츠는 PC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카페 메뉴와 메뉴별 제조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보조 학습 도구로 활용된다. IT 솔루션을 연구하는 한동대 ‘시선학회’ 학생들이 KT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KT와 히즈빈스가 공동 개발한 장애인 바리스타 직무훈련용 콘텐츠 ‘브이로드(V-Rod)’도 활용된다. 브이로드는 VR과 지팡이(로드·Rod)의 합성어로 VR 기술을 이용해 장애인에게 사회 진출의 길을 안내하겠다는 뜻이다. VR기기를 쓰면 3D로 구현한 가상 카페 공간에서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음료 제조 연습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