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일반계 고교 역량 강화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9-05-27 19:24
충북도교육청이 수시 중심의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일반계 고등학교(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과 중점학교 지정을 확대한다. 현재 도내에는 청석고(인문사회융합 중점), 오송고(사회 중점), 음성고(SW융합 미디어영상 중점), 산남고(국제융합 중점), 흥덕고(글로벌경제·사회융합 중점) 등 11곳의 일반고가 교과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공모를 통해 7개 일반고를 교과 중점학교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청주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19곳을 모두 교과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과 중점 학교로 지정되면 시설구축(교실 리모델링)과 기자재구입, 체험·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을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과 영역·창의적 체험활동·교원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형 고교 교육형 도약사업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급수를 기준으로 3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워크숍, 업무설명회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역량 강화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미래의 삶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