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위기대응훈련… 공항 내 열차 화재에도 ‘이상무’

입력 2019-05-26 19:25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본환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전사적 위기대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내 열차 화재와 수하물처리시설(BHS) 장애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공항 내 열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간 여객을 실어 나르는 무인열차(셔틀트레인)를 말한다.

공사는 공항 혼잡 및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을 활용해 훈련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이날 훈련은 BHS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 셔틀트레인 화재 발생 등 공항 핵심시설의 비정상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공사는 가상시나리오 및 공항운영매뉴얼을 바탕으로 비상대책본부(AEMC) 운영을 통한 상황통제 및 초기대응, 화재진압 및 가상승객 대피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기관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구 사장은 “‘항공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 아래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응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분들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