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전 93기… 임은빈, K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입력 2019-05-26 19:25
사진=뉴시스

임은빈(22·사진)이 데뷔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임은빈은 김지현(28)과 4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은 연장 4차전에서 파를 기록했다. 반면 김지현이 1m짜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며 임은빈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임은빈은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지 4년 만이자 93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선 서형석(22)이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이수민(26)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9월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서형석은 1년9개월 만에 2승째를 따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