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고객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센터는 다음 달 15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LG 모바일 콘퍼런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의 사용기를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된다.
콘퍼런스에는 LG전자 개발자들도 참여한다. 고객은 기술적인 궁금증을 질문하고 해결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카메라, 사용자경험(UX), 오디오, 신기능, 사후지원 총 5개 분야에서 고객과 개발자 간 토론이 진행된다.
이석수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상무)은 “콘퍼런스를 통해 배운다는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담아낼 것”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LG 스마트폰 내 ‘퀵 헬프’와 ‘LG 스마트월드’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인원 중 30명을 콘퍼런스에 초청할 예정이다. 모바일 콘퍼런스는 올 하반기에도 개최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