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회 ‘신학교육 회복 방안’ 학술대회

입력 2019-05-27 00:02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한국개혁신학회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신학대학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본주의적 신학교육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신학은 언제나 교회를 위한, 교회를 섬기는 신학이어야 한다”면서 “신학교는 성경보다 학문을 앞세워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백석대는 10년 전부터 학문성이 있으면서도 성령충만한 신학자를 뽑기 위해 지원자에게 10일 금식 후 신앙고백서를 작성·제출케 하고 있다”면서 “성령충만한 신학자가 신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교회 현장의 영적 생명력은 금세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화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도 “신학교육의 목표는 하나님의 종을 길러내는 것인데, 핵심은 신본주의적 신학교육에 있다”면서 “수업 목표도 목회 실천적이고 선교적이며 영적 열매를 맺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철 성결대 교수는 “신학생들을 허드렛일을 맡은 일꾼 정도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교수가 인턴십 초안을 만들고 목회자가 현장 속에서 평가하고 피드백해준다면 실천신학적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