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진의 ‘강화만경전’ 강화도 비경을 서울서 보다

입력 2019-05-28 18:35

윤광진 작가의 ‘강화만경전’이 지난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갤서트홀에서 열렸다(사진). 이 전시는 ‘강화도 비경의 서울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됐다. 강화도의 평범하지만 스쳐지나 느끼지 못했던 소경(素景)을 담은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윤 작가는 오랜 도시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을 때 마음이 이끌려 강화도에 정착했다. 강화군에서 만드는 홍보책자의 사진촬영 제의를 받고 강화도를 구석구석 다닐 수 있었다. 9개월가량 다니면서 카메라에 보물 같은 강화도 풍경을 담아냈다.

윤 작가는 “강화도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강화만경전에 올릴 사진을 찍으며 담을 때 어머니 생각이 났다. 어머니는 나에게 쉼을 주고 편안함을 주셨는데 강화도가 그랬던 것 같다. 자연스레 강화도를 사랑하게 됐고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사진=한영배 드림업 기자 mdwpdntm@dreamupm.com